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D-50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D-50일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5.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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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D-50일

경기시설 공사 공정률 90%대…수송 등 교통대책도 만전

중흥건설·삼성 등 잇단 지원…FINA, 24일까지 막바지 점검

7월12일 개막하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23일로 D-50일을 맞는 가운데 손님맞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1일 광주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세계수영대회 경기시설 공사는 4개 권역 전체 공정률이 90%대를 보이고 있다.

주 경기장인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은 관람석을 기존 3천393석에서 1만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시설도 2배 이상 확충하는 공사를 진행, 마무리 공사가 한창으로 현재 공정률이 92.9%로 이달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염주종합체육관에는 임시수조 2개를 설치하고 관람석을 기존의 1천320석에서 5천360석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며 공정률은 90.4%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인 조선대 축구장에는 하이다이빙 타워와 임시수조 1개, 관람석 3천27석을 마련하는 중으로 공정률은 94.1%다. 

오픈워터수영이 열리는 여수엑스포 해양공원에는 2천95석 규모의 관람석과 폰툰(출발대), 코스 안내표지(부이) 등을 설치한다. 현재 공정률 50%로, 다음달 10일 준공될 예정이다.

광산구 우산동 송정 주공아파트를 재건축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영대회 선수촌 아파트도 완공됐다. 조직위는 부대시설 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7월2일 사전 공개에 이어 5일 개촌식을 할 계획이다.

선수들의 출입국과 수송 대책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김포·무안 공항 등 3개 국제공항을 공식 공항으로 지정·운영하고, 출입국 전용 심사대와 입국 안내 데스크를 운영해 선수와 임원 등 1만5천여명의 대회 참가자들의 출입국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공항과 선수촌 간 편리한 수송을 위해 3개 공항에 수송 버스를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22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조정회의를 열어 인천공항과 광주 송정역을 오가는 1일 7편의 KTX 임시편 편성 운행을 결정할 예정으로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들의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광주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겠다”며 “수영대회를 계기로 광주를 세계적 수영도시,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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