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 빗 속 39주년 518 전야제
518 민주화 운동, 빗 속 39주년 518 전야제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5.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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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 빗 속 39주년 518 전야제

1980년 5월 광주를 재현하는 39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행사가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5·18민중항쟁 민주평화대행진 참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5·18민중항쟁 민주평화대행진 참여

민주평화대행진으로 서막을 알린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전야제는 5·18 진상 규명의 목소리를 불러모으고 불의에 맞선 공동체 정신을 계승했다.

39주년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오늘을 밝히는 오월, 진실로 평화로'를 주제로 39주년 5·18 전야제를 열었다.

행사는 시민난장·오월풍물굿·민주평화대행진·전야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이어졌다. 거센 빗줄기에도 유가족·시민, 정계 인사 등 주최측 추산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민주평화대행진은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일고에서 시작됐다.

참가자 1000여 명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금남공원을 거쳐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 본무대)으로 향했다.

금남로, 조선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각각 출발한 '오월풍물단'도 오후 7시10분 금남공원에서 행진 대열에 합류했다.

5·18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 왜곡을 근절하기를 촉구하는 '대동 한마당'이 전야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5·18 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유족 100여 명은 추모사와 헌화·분향 등을 통해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80년 5월의 아픔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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