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사형 구형

검찰이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30)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 동생에겐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사건 결심 공판에서 "김성수는 계획적이고 잔혹하게 피해자를 살해했지만 반성이 없다"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 위험이 높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최후 변론 과정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며 "제 죄를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울먹였다.

그는 동생과 어머니께도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김성수 동생에게는 "폭행에 가담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이 없다"며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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