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병, 무슨 병이길래? '양' 통해 병 연구한다
헌팅턴병, 무슨 병이길래? '양' 통해 병 연구한다
  • 이시원 시민기자
  • 승인 2019.05.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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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닥터프리즈너 홈페이지
사진=KBS2 닥터프리즈너 홈페이지

닥터프리즈너에서 헌팅턴병이 언급되며 화제에 오르고 있다.

헌팅턴병은 유전으로 인한 난치병이다. 염색체 4번 유전자의 결함으로 퇴행성 신경질환이 나타나며, 손발이 춤추듯이 멋대로 움직여 '춤추는 병'이라는 뜻으로 무도병이라고 불린다. 이 병은 1872년 미국 의사 조지 헌팅턴이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알려지게 됐다.

주증상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근육이 움직이는 무도증과 인지 능력 감소 및 치매 등이 있다. 초기엔 손발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수준이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전신의 근육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진단에서 사망까지 15~20년이 걸리며 주로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르로 사망한다.

특이한 것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헌팅턴병에 걸린 양들을 통해 병이 연구되고 있다는 점이다. 양은 수명이 길고, 사람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점이 연구대상조건에 부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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