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412억원 유상증자
케이뱅크가 4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원 규모의 전환 신주 823만5천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케이뱅크가 올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유상증자 규모인 5천900억원의 14분의 1 수준이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6월 20일이며, 증자가 완료될 시 총 자본금은 5천187억원이다. 여기에는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가 모두 참여한다.
전환 신주 증자가 결정된 만큼 지난 1월부터 추진하던 기존 유상증자는 잠정 중단될 계획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산업자본인 KT가 보유 한도 최대치인 10%를 보유하고 있어 보통주를 더 가질 수 없고, 비금융주력자로 분류되는 NH투자증권 역시 지분율이 보유 한도인 10%까지 다 찼다.
여기에 금융자본인 우리은행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은행 또한 케이뱅크 지분을 현재 13.79%를 보유하고 있어 15% 이상으로 늘리면 케이뱅크를 우리은행 자회사로 편입해야 하는데 금융지주 체제에서는 은행을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
케이뱅크는 보도 참고자료에서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가 참여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연이어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비상금 마이너스통장'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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