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와 황민이 결국 서로 갈라서는 길을 택하고 말았다.
박해미 측은 최근 황민과 이혼 협의를 끝냈다고 14일 전했다. 지난해 황민은 뮤지컬 단원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갓길에 주차된 차에 박으며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단원 2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이 단원들 모두 박해미가 아끼는 이들이었다. 박해미는 이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좌절했고, 자신의 남편의 음주운전 때문이라는 사실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박해미는 사고 후 황민을 냉정하게 대했다. 그는 자신의 전권을 변호사에게 위임했다. 이에 대해 황민은 “아내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사고 이후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 못갔다”고 전했다.
또한 황민은 법원에 출석할 당시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나는 가족이 없다”며 박해미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는 박해미를 분노하게 했다. 박해미는 “(황민이) 서운함을 토로했는데 저한테는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걸 해결해달라고 산 사람 같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결국 황민을 용서하지 않았고, 황민의 어린아이같은 응석도 받아주지 않았다. 황민 또한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깊어진 감정의 골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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