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장성 필암서원 등 9곳, 세계유산 등재 기대
한국의 서원, 장성 필암서원 등 9곳, 세계유산 등재 기대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5.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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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장성 필암서원 등 9곳,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기대

장성 필암서원,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書院) 9곳을 묶은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한것으로 알려졌다.

장성 필암서원 / [문화재청 제공]
장성 필암서원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을 등재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코모스는 각국이 등재 신청한 유산을 조사한 뒤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선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하며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기대되는 한국의 서원 9곳은 장성 필암서원을 비롯해 조선 첫 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곳이다.

한국의 서원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오는 6월 30일부터 7월10일까지 열리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년)을 포함해 세계유산 14건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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