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념일, 녹두꽃 '125년 전 황토현 전투'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녹두꽃 '125년 전 황토현 전투'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5.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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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념일, 동학농민혁명 정부 주관 첫 기념식 서울 광화문 광장

녹두꽃 '125년 전 이날 황토현 전투'

오늘(11일)은 올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열렸다. 

동학농민운동 '녹두꽃' 드라마
동학농민운동 '녹두꽃' 드라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 박양우 문체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형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국회의원, 손화중 증손자, 전국 시․도지사, 혁명참여자 유족·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발생한지 125년만에 법정 국가기념일이 황토현전승일(5월 11일)로 제정된 이후 치러진 첫 국가 기념식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동학농민혁명은 125년전 1894년 낡은 봉건제도를 개혁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만민평등세상을 추구했던 반봉건 민주항쟁이자 국권 수호를 위해 일제 침략에 맞섰던 혁명운동이다.

이날 기념식은 2004년 3월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2019년 2월 26일에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정부가 주최하는 첫 행사였다.

기념식에서는 '다시 피는 녹두꽃, 희망의 새 역사'를 주제로 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창 우도농악의 신명나는 판굿을 시작으로, 혁명의 정신적 근간인 무장기포지 포고문이 낭독됐다.

폐막을 알리는 ‘대동의 세상에서’ 는 도 무형문화재 제63호인 전주 기접놀이가 한바탕 서울광장에서 합굿을 벌였고, 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왕기석 명창과 정읍시립국악단이 공동으로 판소리 ‘천명’을 서울 하늘 아래에서 펼쳐놓았다. 고창 우도농악은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기념식이 끝난 이후에도 전주 대표 민속놀이인 '기접놀이'와 정읍시립국악단의 창극 '천명' 수록곡 '하늘님이시여', '살맛나네' 공연, '고창우도농악 판굿'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에서는 처절하고도 감동적인 전율을 선사할 황토현 전투가 그려진다.

황토현 전투는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황토현에서 벌인 전투다. 

‘녹두꽃’ 제작진은 “5월 11일은 황토현 전승일이자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다. 이런 뜼 깊은 날 드라마 ‘녹두꽃’을 통해 황토현 전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감개무량하고 밝혔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11~12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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