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당-한국당 접전...리얼미터

정의당 8.3%, 바른미래당 4.5%, 민주평화당 2.1%, 무당층 11.9%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최근접 격차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5월 2주차 주중집계 정당지지율'(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6.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6.4%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이는 전주 대비 3.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34.8%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1.6%포인트(p)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주로 호남,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을 비롯한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지지율을 끌어 올리며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8.3%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내린 4.5%를 기록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이에 민주평화당도 0.2%포인트 내린 2.1%로 2주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1.9%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대 객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