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D-day, 이인영·노웅래·김태년 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D-day, 이인영·노웅래·김태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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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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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D-day, 이인영·노웅래·김태년 국회의원...나경원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8일) 오후 경선을 통해 20대 국회의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야 한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인영 의원, 노웅래 의원, 김태년 의원(기호순) 등 3선 의원들이 임기 1년의 차기 민주당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날 경선은 오후 3시 시작한다. 각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들은 뒤 그 자리에서 바로 원내대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영·노웅래·김태년 의원 모두 나란히 3선으로 당정청 관계를 이끌고 야당과의 협상에 나설 적임자가 자신이라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어느 한 쪽으로 뚜렷한 표 쏠림이 나타나지 않아 막판까지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총 128명,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65표)을 차지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된다.

이인영 후보 측은 자체적으로 약 60표 가까운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개혁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86그룹과 부엉이 모임 등의 지지를 더한 것이다.

비주류 대표주자인 노웅래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직전 선거에서는 38표를 받고 고배를 마셨다. 비주류 중립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다. 노 후보 측도 약 50표 가까운 표를 획득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 얻은 표에 더해 꾸준히 선거운동을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김태년 후보도 자신감에 차있다. 김 후보의 자신감은 ‘친문 주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제1야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협상을 통해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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