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랭킹, 챌린저 우승 권순우 135위...정현 155위
테니스 세계랭킹, 챌린저 우승 권순우 135위...정현 155위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5.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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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세계랭킹, 챌린저 우승 권순우 135위...정현 155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

권순우(22·당진시청)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35위로 올라섰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8천320달러)에서 우승한 권순우는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62위보다 27계단 오른 135위에 올랐다.

권순우는 이로써 현역 한국 선수 가운데 정현 선수를 앞질러 최고 순위에 올랐다.

지난주 123위였던 정현(23·한국체대)은 이번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에 불참하면서 세계랭킹이 155위로 뒷걸음질 쳤다. 정현은 2월 이후 부상 때문에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권순우는 5일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맥스 퍼셀(268위·호주)을 2-0(7-5 7-5)으로 물리치며 단식 정상에 올랐다. 권순우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게이오 챌린저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챌린저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며 우승 상금은 1만4천400달러(약 1천700만원)도 획득했다.

이 대회 단식 우승자에게 주는 랭킹 포인트는 100점이었다.

6일부터 부산에서 개막하는 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총상금 16만2천480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권순우는 "코감기라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관중이 많이 오셔서 위기를 이겨냈다"며 "올해 100위 안 진입과 US오픈 본선 진출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주까지 총 250주간 1위를 지키게 됐다.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3위를 유지했다.

1973년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이 도입된 이후 총 250주 이상 1위 자리에 올랐던 선수는 페더러(310주), 피트 샘프러스(286주), 이반 렌들(270주), 지미 코너스(이상 미국·268주)와 조코비치까지 총 5명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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