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수사권 조정 여론조사 찬성 57% vs 반대 30%
리얼미터, 수사권 조정 여론조사 찬성 57% vs 반대 30%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5.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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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수사권 조정 여론조사 찬성 57% vs 반대 30%

최근 국회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3일 전국 성인남녀 9059명을 상대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검찰과 경찰 사이의 수사권 조정에 찬성하고 있다. 반면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0.9%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1.8%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4월4일 조사에선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찬성 응답이 57.9%(반대 26.2%)로 나타났고, 지난 3월15일 조사에선 찬성이 52.0%(반대 28.1%)였다.

이번 검경 수사권 조정 찬반 여론조사에서 찬성 여론은 정의당(88.1%)과 더불어민주당(81.6%) 지지층, 진보층(77.2%), 광주·전라(76.3%)에서 70%를 넘었다.

바른미래당(56.0%) 지지층과 무당층(53.7%), 중도층(60.7%), 부산·울산·경남(60.3%), 경기·인천(58.9%), 대전·세종·충청(57.7%), 서울(56.6%), 30대(64.7%), 40대(63.9%), 20대(62.9%), 50대(57.7%)에서도 찬성 응답이 과반이었다.

60대 이상(찬성 43.6% vs 반대 36.7%)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반대 62.1%) 지지층, 보수층(53.3%)에서는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대구·경북(찬성 33.4% vs 반대 37.8%)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59명 중 504명이 응답해 5.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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