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예고
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예고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5.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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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노조 파업 예고, 주52시간 근무제 "임금 보전 하라"

8일 찬반 투표, 15일 파업 예정…사측 "매년 적자만 600억원, 어렵다"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사측과 임금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광주시내버스/
광주시내버스/

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5차례 사측과 협상을 했지만 임금 보전 문제 등의 이견으로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9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 신청에 참여한 업체는 9개 업체, 조합원 규모는 1천500여명, 차량 규모는 1천44대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노동시간 감축분과 다른 지역 버스 운전기사와의 형평성을 들어 임금 10.9%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매년 적자가 6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임금을 노조의 요구대로 올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 탄력 근로제가 확대되면 그만큼 추가 근로가 가능해 줄어든 임금을 보존할 수 있다고 맞섰다.

쟁의 조정 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사측과 합의를 못 하면 노조는 8일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15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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