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018년 고정식 단속카메라 과속단속 실적 상위 10곳
광주·전남 2018년 고정식 단속카메라 과속단속 실적 상위 10곳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5.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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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2018년 고정식 단속카메라 과속단속 실적 상위 10곳 

광주 광산구 운수IC 교차로 '1위', 전남 목포 용해동 초등학교 앞 '최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고정식 무인 카메라의 과속 단속 실적이 공개됐다.

1일 광주지방경찰청이 집계한 2018년 고정식 무인 카메라 과속단속 실적에 따르면 광주에서 가장 많이 과속단속이 이뤄진 구간은 광주 광산구 운수동 운수IC 교차로(평동산단 방면)이다.

지난해 이곳에서만 2만882건의 과속단속이 이뤄졌는데 하루평균 약 57건의 단속이 이뤄졌다.

이 도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교차하는 도로로 평소 통행량이 많고, 사고 다발 지역인 탓에 시속 80㎞에서 60㎞ 감속해야 하는 구간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차량이 다수 적발됐다.

이어 2위는 광주 광산구 무진대로 SK텔레콤 앞 무안방면 도로(1만5천346건), 3위는 광주 서구 쌍촌동 버들 주공아파트 앞 사거리 광천터미널 방면 도로(8천887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전남 목포시 용해동 대연초등학교 앞 대양산단 방면 도로가 지난해 총 9천76건으로 최다 단속구간으로 꼽혔다.

이곳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내리막길에 어린이보호구역인 탓에 속도를 30㎞ 이하로 줄여야 하지만 이를 무시한 과속 차량이 많았다.

전남 2위는 전남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LF 사거리로 지난해 7천657건 단속됐으며, 3위는 어린이보호구역인 전남 고흥군 포두면 상대리 포두초등학교 앞 고흥 방면 도로로 7천261건 단속됐다.

4위는 여수시 학용동 산94-8번지 에쓰오일충전소 앞 신기동 방면 도로(7천252건)가 차지했는데, 이는 여수 시내권의 속도를 모두 50㎞로 제한하는 특수시책을 시행 중인 탓으로 풀이된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요즘 운전자들이 도로 표지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과속단속 알림에만 의지해 운전하다 보니 표지판을 늘려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상습 과속 단속지역에는 지속해서 개선책을 마련해 단속 건수를 줄여 사고 위험을 낮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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