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선계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슬로베니아 5-3 역전승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 대회에서 슬로베이아를 상대로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30일 밤(한국시간)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19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2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헝가리를 5-1로 꺾고 2차전에서 슬로베니아에게 5-3으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챙기며 중간 순위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슈퍼스타 안제 코피타(LA 킹스)의 합류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슬로베니아는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2-3)에 진 데 이어, 2차전에서 한국에 패해 승격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수비수 김현수(한라)의 장거리 역전골. 2피리어드 10분 8초에 이용준(대명)-김원중(한라)으로 연결된 퍽이 왼쪽 블루라인 선상으로 왔고, 김현수가 이를 받아 날린 혼신의 슬랩샷은 총알 같이 날아가 슬로베니아 골대 왼쪽 탑 코너에 꽂혔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엔 모두 6개국이 출전했다.
2위 안에 들면 다시 세계 최강국들과 겨룰 기회를 얻는다. 승점 6을 확보한 한국은 2일 개최국인 카자흐스탄(18위), 4일 리투아니아(21위), 5일 벨라루스(14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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