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산청원, 130만 가짜뉴스라고?...국민 분노
자유한국당 해산청원, 130만 가짜뉴스라고?...국민 분노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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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청원, 130만 가짜뉴스라고?...국민 분노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13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일각에서 주장하는 베트남에서 유입된 국민청원 게시판 트래픽이 급증했다는 주장과 함께 청원 조작 의혹을 제기한 상황에 대해 청와대는 베트남 트래픽 증가와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라며 일축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30일 오후 9시 기준 134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다 국민청원 글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119만2000명)의 기록을 넘어서 국민적 분노의 크기를 가늠해 볼수 있다.

한편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베트남 접속량이 급증했다고 주장하며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 청원 참여 수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여러 건 게재됐다.

특히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3월 통계만으로도 청와대 사이트의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 시기는 월말에 윤지오 씨 관련 청원이 있던 시기다. 4월 통계 나오면 봐야겠다. 4월에는 어떤 사이버 혈맹국이 우리나라의 청와대와 국민청원에 관심이 많아졌을지”라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트래픽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언론들이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 명이 동참했다고 보도하지만, 그 중 14만 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고 한다”, “(이번 청원은) 조작 정보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고 앞으로 얼마든지 농단할 수 있는 사항” 등이라며 청원 참여 인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트래픽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이날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이며 베트남 3.55%, 미국 1.54% 순이다. 구글애널리틱스 집계로서 위치정보 수집 등을 거부한 경우는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4월 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 국내에서 이뤄졌다.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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