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가는길, 천은사 통행료 폐지
지리산 노고단 가는길, 천은사 통행료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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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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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천은사 통행료 폐지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사 통행료가 29일부터 폐지된다.

천은사
천은사

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기관은 29일 오전 11시 전남 구례군 천은사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통행료’를 폐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천은사 공원문화유산지구 통행료 1600원을 받지 않는다. 매표소도 철수한다. 

협약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재숙 문화재청장,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천은사 주지 종효스님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은사는 1987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함께 관람료(통행료)를 받아왔다.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 탐방객 민원이 늘었다. 

매표소가 있는 지방도 861호선은 지리산 노고단을 가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도로로 그동안 통행료 징수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반면 천은사는 통행료가 사찰이 소유한 토지에 있는 공원문화유산지구 자연환경과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통행료를 폐지하는 대신 천은사 주변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를 정비하고 전라남도는 천은사의 운영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지방도 861호선 도로부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수와 관광 자원화를 돕는 한편 천은사 운영기반조성사업을 인허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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