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안재현,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동메달
탁구 안재현,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동메달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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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안재현,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동메달

안재현, 남자단식 4강에서 팔크에 3-4 역전패…동메달 획득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막내 안재현(20·삼성생명)이 첫 출전한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안재현의 남자단식 4강 경기 장면 / [대한탁구협회 제공]
탁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안재현의 남자단식 4강 경기 장면 / [대한탁구협회 제공]

안재현은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개인 단식 4강전에서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에 3-4(11-8 7-11 11-3 4-11 9-11 11-2 11-5)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재현은 4강 진출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만 20세인 안재현은 김택수 남자 대표팀 감독이 21세에 1991년 지바 대회 따낸 동메달 기록을 넘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연소 세계선수권 메달 리스트로 등극했다.

여자 선수 중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가 1983년 도쿄 대회 당시 19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 157위인 안재현은 본선 1회전에서 14위이자 홍콩의 에이스 웡춘팅을 4-0으로 완파하고, 32강전에서는 29위 다니엘 하베손(오스트리아)을 누른 안재현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일본의 16살 천재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격파했다.

안재현은 8강전에서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3관왕에 빛나는 장우진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탁구를 새로 썼다. 

4강 준결승전에서 안재현은 1세트 드라이브가 호조를 보이며 11-8로 이겼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이한 5세트가 아쉬웠다. 안재현은 드라이브와 상대 실책으로 7-2까지 앞섰으나 이후 팔크의 허를 찌르는 백핸드 등으로 내리 실점, 9-11로 세트를 내줬다.

6세트를 11-2로 잡고 승부를 마지막까지 몰고 갔지만 아쉽게 패하며 첫 세계대회 동메달 획득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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