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서울 경기 환자 확산...증상과 치료법
A형 간염, 서울 경기 환자 확산...증상과 치료법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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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서울 경기 환자 확산...'예방백신 접종이 최선' 

최근 A형 간염(hepatitis A) 환자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예방 및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으로 침투해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진환이다. A형 간염에 감염되면 간 조직이 죽거나 변성이 일어난다. 

A형 간염의 원인은 A형 간염 감염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이 언급되고 있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간염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3549명이다. 이는 지난 한 해 감염자 2436명보다 45.7%(1113명) 많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0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이 570명이다. 

보건당국은 A형 간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A형 간염의 경우 잠복기가 15∼50일로 다른 감염병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원인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형 간염 확진자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7.4%(1326명)로 가장 많고 40대가 35.2%(1250명)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20대 13.4%(477명), 50대 9%(319명) 순으로 나타났다. 0∼9세는 0.1%(5명)와 60대와 70대는 각 1.9%(66명), 1%(37명)로 미미한 수준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대 이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50대 이상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A형 간염 증상으로는 피로, 식욕부진, 설사, 복통,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황달 등의 간 기능 이상 증상도 나타난다.

A형 간염은 6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더라도 70% 이상이 가벼운 감기와 같이 앓고 지나간다. 하지만 성인은 A형 간염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파악한 뒤 조기 예방이 필요하다.

A형 간염은 정해진 치료법이 없으며 예방이 최우선이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85도 이상으로 가열된 물이나 소독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A형 간염 예방접종 대상은 만 1세 이상에 6~1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한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았다면 항체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40세 미만의 경우 항체검사를 했을 때 항체가 없는 경우에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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