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맥주 농약 성분 검출 안 돼
식약처, 수입맥주 농약 성분 검출 안 돼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4.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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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 맥주 40종 조사 "농약 성분 검출 안 돼"

국산맥주 10종도 작년 5월 검사서 글리포세이트 불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수입 맥주와 와인에서 제초제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와 관련해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맥주 40종과 와인1종을 수거해 검사했지만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제품이 없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미국 공익연구단체 PIRG가 지난 2월 글리포세이트 검출 제품으로 언급한 20개(맥주 15종, 와인 5종) 제품 가운데 국내로 수입된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등 총 41개 제품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41개 제품 모두 글리포세이트 '불검출'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가 작년 5월 국내에서 제조·유통 중인 맥주 10개 제품을 검사했을 때도 글리포세이트는 검출되지 않았다.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GMO(유전자재조합) 종자회사이자 농약 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2A군'(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으로 분류한 물질이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에서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확립된 시험법인 질량분석법(LC-MS/MS)을 사용했고, EU·일본 등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관리하는 10ppb(0.01㎎/㎏)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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