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동메달
안재현, 탁구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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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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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장우진 꺾고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 4강 진출...동메달

안재현 세계랭킹 157위

안재현(삼성생명)이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 첫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탁구 안재현 / [대한탁구협회 제공]
남자탁구 안재현 / [대한탁구협회 제공]

안재현은 16강전에서 일본의 간판인 세계랭킹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꺾어 탁구계를 놀라게 한데 이어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 선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까지 꺽으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재현은 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남자단식 8강에서 장우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4-3(12-10 10-12 7-11 11-3 11-5 8-11 12-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재현은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라 4강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재현은 20세의 나이로 역대 한국 남자단식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전까지는 김택수 남자대표팀 감독이 21살 때인 1991년 지바 대회 때 따낸 동메달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여자 선수 중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리스트 양영자가 1983년 도쿄 대회 당시 19살로 따낸 은메달이 최연소다.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쓴 안재현은 27일 세계랭킹 16위 마타아스 팔크(스웨덴)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4강에서 승리하게되면 11위 마룽-9위 랑징쿤(이상 중국)의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세계랭킹 157위 안재현은 본선 배정을 받지 못해 예선부터 경기를 펼쳤다.

본선 1회전(128강)에서 세계 14위 웡춘팅(홍콩)을 4-0으로 완파했고, 32강에서 29위 다니엘 하베손(오스트리아)을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16강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의 탁구 천재 하리모토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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