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 열병, 군산항 중국인 휴대품에서 검출
아프리카 돼지 열병, 군산항 중국인 휴대품에서 검출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26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군산항에서 중국인 휴대품에서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유행하는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우리나라로 입국한 한 중국인 여행객의 휴대품에서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산둥성에서 군산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피자의 돼지고기 토핑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여행객은 지난 9일 군산항으로 입국하면서 해당 피자를 가져왔다. 그동안 중국산 휴대 축산물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된것은 모두 7회에 걸쳐, 15건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확인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 유전자를 염기 서열 분석한 결과, 최근 중국에서 나온 유전형과 같은 'Ⅱ형'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중국발 입국 선박을 대상으로 수화물 전수 엑스레이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색된 모든 축산물은 전량 폐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에서도 보고됨에 따라 국경 검역을 강화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