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압수수색, 경찰 '강원도 산불' 수사 속도
한전 압수수색, 경찰 '강원도 산불' 수사 속도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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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전 압수수색, 강원도 산불 수사 속도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23일 한국전력을 압수수색했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오전 한국전력 속초지사와 강릉지사 등 2곳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고성경찰서 수사과 인력 13명을 2개 지사에 투입, 산불원인을 제공한 전신주 설치와 점검, 보수내역 등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를 압수했다.

한전 속초지사는 발화지점으로 지목되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주유소 인근 전신주의 관리를 맡고 있고 강릉지사는 24시간 지능화 시스템 등 배전센터의 설치·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경찰은 한전 속초지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여동안 광범위한 자료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동해안 6개 시군과 강원 남부권역의 전신주 고장 신호를 총괄 관제하는 기능을 지닌 강릉지사 배전센터에 대해서는 산불 발생 당시 전신주 등의 이상·고장신호가 사전에 포착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한전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과실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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