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2023년 완공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2023년 완공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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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종합경기장 개발, 2023년 '시민의 숲'과 '마이스(MICE) 숲' 완공

전북 전주시가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를 '시민의 숲'과 '마이스(MICE) 숲'이라는 양축의 재생 방식으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김승수 전주시장은 1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를 도시 재생 방식을 통해 전주시의 핵심가치인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시민의 숲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들어선 마이스(MICE) 산업의 혁신기지로 개발하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의 원소유자인 전북도, 공모를 통해 당초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주)과 이같은 내용으로 협의를 마쳤다.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는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12만2975㎡)를 △정원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MICE의 숲 등 크게 다섯 가지의 숲으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나머지 약 4만㎡의 면적을 차지하는 MICE산업 부지에는 국제 규모의 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전시컨벤션센터와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롯데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당초 대형쇼핑몰과 백화점, 영화관을 건립하려던 계획에서 현재의 서신동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영화관을 이전시키는 것으로로 사업계획을 축소했다.

롯데쇼핑은 해당 토지에 백화점과 영화관을 건립하는 대신 전시컨벤션센터를 지어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전주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는 전주시가 소유하게 되며,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는 판매시설 부지만 롯데쇼핑에 50년 이상 장기임대 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호텔도 20년간 운영 후 전주시에 반환된다.

대체시설의 경우 전주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약 900억원을 투입해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새로 짓게 된다.

전주시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전주시의회 동의, 롯데쇼핑과의 사업시행협약 체결,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등의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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