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아시아나 항공 매각 가격은?
금호산업, 아시아나 항공 매각 가격은?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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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아시아나 항공 매각 가격은? 

SK, 한화 인수설에 '상한가'

금호 아시아나 그룹이 결국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 아시아나 그룹은 15일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 항공 지분 33.47%(6868만8063주)를 보유한 금호산업의 아시아나 항공 지분 가치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3000억원 정도다.

금호 아시아나는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 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날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으며, 곧바로 매각 방안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을 제출했다.

아시아나 항공 매각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아나 항공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통 매각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전체 매각가격은 1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에어부산(44.17%) 아시아나IDT(76.25%), 아시아나 에어포트(100%), 아시아나 세이버(80%), 아시아나 개발(100%), 에어서울(10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전 회장이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수직계열화해 지배하는 구조다. 박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금호고속은 금호산업의 지분 45.30%를 보유하고 있다.

한때 재계 7위로 '10대 그룹' 반열에 올랐던 금호 아시아나 그룹은 건설회사인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금호리조트만 남게 돼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회사 위상도 재계 60위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되면서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애경그룹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15일 주식시장에서 금호산업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금호산업 우선주는 개장 직후 상한가인 4만9050원까지 올랐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도 상한가인 7280원, 1만51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역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도 아시아나 항공 매각설이 사실로 확인되자 투자자들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

시장에서는 유동성 자금이 풍부한 SK그룹과 기업인수합병(M&A)에 유연한 한화그룹,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 등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이들 기업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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