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6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 16일부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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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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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6일부터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4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도 추진해 3ㆍ1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부각할 계획”이라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중앙아시아 방문 계획을 설명했다.

브리핑에 동석한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신북방정책의 본격적인 외연 확장이 시작된다는 데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서울을 출발 같은 날(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한다.

다음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17일에는 한국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해 19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의 연설도 예정되어있다.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든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 뒤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21일에는 카자흐스탄으로 이동, 최대 도시인 알마티에서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고 이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22일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나자르바예프 초대대통령 면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특히 “문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초대대통령과 면담에서 카자흐스탄 정부의 과거 비핵화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독립운동가인 계봉우ㆍ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 날 저녁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우리 정부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에 대해 적극적 의지를 갖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잘 될 것 같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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