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아시아나 항공 매각 하나?
금호그룹, 아시아나 항공 매각 하나?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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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아시아나 항공 매각 하나?...자구계획 수정안 빠르면 오늘 제출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 항공 자회사 매각 여부 및 인수 후보군 관심

금호 아시아나 그룹이 채권단의 요구에 결국 아시아나 항공을 매각할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캡쳐
방송캡쳐

14일 정부와 채권단 등에 따르면 채권단과 금호 아시아나 그룹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항공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금호산업은 이르면 15일 자구계획 수정안을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 항공 지분 33.47%를 가진 최대 주주다. 금호산업은 박 전 회장이 최대 주주인 금호고속이 45.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앞서 9일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맡길 테니 채권단에 5000억 원을 신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3년 안에 경영 정상화가 안 되면 그때 아시아나항공을 팔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다음 날 채권단 회의를 열어 금호 아시아나그룹의 자구안을 거부했다.

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 항공이 매각될 경우 금호 아시아나 그룹은 금호산업, 금호고속 등만 남게 돼 중견그룹 수준으로 작아지게된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인수 후보자로는 SK 그룹과 한화 그룹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금호그룹 측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 항공 보유 지분 매각 의사를 공표하면 매각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될것으로 예측되는가운데 일각에선 아시아나 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의 향후 진로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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