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고난주일...다음주 부활절 주일
종려주일, 고난주일...다음주 부활절 주일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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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고난주일...부활절 연합예배,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오늘(14일)은 교회력으로 '종려주일'(Palm Sunday)이다. 

2018 광주 부활절 연합예배
2018 광주 부활절 연합예배

종려주일이란 그리스도가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고난 전 예루살렘에 들어온 예수를 향하여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를 외치면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환영한 날이다. 호산나는 '주님, 우리를 살려주세요'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세요'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언어로 새기자면 "만세" 정도로 볼 수 있는 표현이다.   

기독교회는 종려주일 다음날부터는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올해 고난주간은 15일부터 부활절 전날인 20일까지다.

'수난주간(受難週間)'으로도 불리는 고난주간은 잘 알려져 있듯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로, 종려주일 다음 날부터 부활 직전까지의 1주간을 말한다.

예로부터 성도들은 고난주간이 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냈다. 특히 최후의 만찬과 세족식을 기념하는 목요일, '세족목요일(洗足木曜日)'과 주님이 십자가 달려 돌아가신 금요일, '성금요일(聖金曜日, Good Friday)은 더욱 경건하게 보낸다. 오락을 금하고 금식을 하기도 한다.

한편 부활절에는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린다.

올해에도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2019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다.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라는 주제로 열리며 설교는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이 맡는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 준비위원장 김진호(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무) 목사는 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지난달 외부에서 치른 것을 고려해 올해 부활절 예배는 성만찬이 가능한 실내에서 드리기로 했다”면서 “교통여건이 좋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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