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SK 연장 혈투끝 무승부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SK 연장 혈투끝 무승부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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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SK 연장 혈투끝 무승부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연장 혈투끝에 올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2회까지가는 혈투끝에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양팀은 선발 투수를 제외한 불펜진과 야수 가용 인원이 총출동한 초접전 혈투였다. 동점과 역전 다시 동점이 반복되던 경기는 결국 시즌 1호 무승부로 끝났다.

SK는 4회말 1아웃에 김성현의 안타로 출루, 고종욱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면서 1루에 있던 김성현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SK가 1-0 선취점을 뽑았다. 

KIA 타이거즈가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찬호의 2루타에 이어 최원준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명기의 2루 땅볼때 3루에 있던 박찬호가 홈을 밟았고,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안치홍과 최형우가 범타에 그치면서 추가 찬스는 물거품이 됐다.

7회초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범호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낸 후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됐고,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문선재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KIA가 2-1 역전 점수를 만들었다.

8회말 SK가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준영을 상대로 2아웃 이후 허도환과 김성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이재원이 중견수 방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고종욱의 재역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SK가 다시 앞서나갔다. 

3-2로 앞선 SK는 9회초 마무리 김태훈을 투입했다.

2사 2루에서 홍재호의 내야 안타때 3루수 최 정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 주자가 득점해 승부는 다시 3-3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 10회초 KIA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명기의 타석에서 SK 유격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최형우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재신의 땅볼 타구를 투수 김택형이 놓치면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KIA는 10회말 마무리 김윤동을 올렸지만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해 결국 승부는 연장 12회까지 갔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6이닝 5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후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불발됐고, SK 선발 브룩 다익손도 6이닝 3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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