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역 환자 12명...감염경로 등 확산 방지 난항
대전 홍역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유성의 한 소아과에서 발생한 홍역은 지난 7일 5명, 8일 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도 2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인 다른 환자와 달리 처음으로 23세의 성인 환자가 발견됐다. 이 환자는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유성지역 한 소아전문병원의 실습학생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영아들에 대한 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이들과의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또 이날부터 충남대병원 등 지역 내 대형병원을 선별진료 기관으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환자가 계속 나오고 거주지가 일부는 다른 지역이다 보니 감염경로나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다”며 “최초 발생 병원은 예약자나 기존 입원환자가 많다 보니 진료나 출입을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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