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에이즈 공포, 불법 여성 마사지사 사망...접촉자 감염 위험
포항 에이즈 공포, 불법 여성 마사지사 사망...접촉자 감염 위험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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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에이즈 공포, 불법 여성 마사지사 사망...접촉자 감염 위험

경북 포항 지역에서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 체류 여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고있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시내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 체류 여성 A씨가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혈액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

병원 측은 지난달 말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에 A씨의 혈액검사를 의뢰했고, 지난 1일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 숨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숨진 여성이 불법 체류자여서 국적 등에 대한 자료가 하나도 없다.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A씨가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만약 A씨가 에이즈에 걸린 상태에서 남성들과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를 했다면 이들 역시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은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즈 후천성 면역 결핍증은 감염자의 체액중 형액, 정액, 질분비액, 모유 등을 통해 감염 될수 있는 질환으로 주로 성접촉이나 수혈등을 통해 감염되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에이즈 감염자의 개인 신상은 외부에 일체 공개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들어 이 여성의 국적과 일했던 업소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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