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투약 혐의 체포
로버트 할리, 마약투약 혐의 체포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09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버트 할리, 마약투약 혐의 체포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9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방송캡쳐
방송캡쳐

로버트 할리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그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 일부를 인정한 로버트 할리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선 그는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시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매했냐”, “언제부터 마약 투약하셨냐” 등 의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로버트 할리는 추가 조사한 뒤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미국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1986년 부터 국제 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7년에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해 '하일'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