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한전배구단 수원 잔류에 강력 항의
광주시체육회, 한전배구단 수원 잔류에 강력 항의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4.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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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150만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철저히 외면한 것”

광주광역시, 광주시체육회 등 체육관련 단체 등이 한전배구단 수원 잔류에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광주광역시, 광주시체육회, 광주배구협회, 광주장애인체육회 등은 8일 한국전력 본사 정문에서 한전배구단 수원 연고지 재계약 결정에 강력히 항의하는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한전 이호평 관리본부장(구단주대행)을 이병훈 광주경제문화부시장이 면담하는 자리에 광주장애인체육회 서용규 수석부회장, 광주시체육회 전학철 부회장 등이 함께 참여하여, 한전배구단 수원 연고지 재계약 결정에 거듭 강력히 항의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한전배구단 연고지 재협약 체결을 규탄했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전력은 한전배구단과 수원의 연고지 협약이 4월 말에 끝남에도 지난 5일 기습적으로 재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150만 광주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고 상생발전에도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 측은 ‘대외적으로 장거리 이동에 따른 경기력 저하 우려’를 재계약 명분으로 삼고 있으나 수도권 생활을 포기하기 싫은 구단 측의 억지 변명에 불과하다”며 “이 논리대로라면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구단은 수도권으로 연고지를 이전해야 할 것이고 균형있는 체육 발전과 지역 선수 육성은 헛구호에 그칠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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