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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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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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한진그룹은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날 새벽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70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 전경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 전경련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이날 새벽 미국 현지에서 폐질환으로 인해 별세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연말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폐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후 회복했다가 다시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부인, 자녀 등은 미국 현지에서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회장은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결혼해 1남2녀를 뒀다. 장녀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장남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차녀는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다. 

조 회장은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했으며, 2009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조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에 폭넓은 인맥과 해박한 실무지식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스카이팀 등 국제 항공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항공업계 내 조 회장의 위상이 '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리는 IATA 연차총회가 올해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는 동인이 됐다는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최근 오너가의 끊임 없는 논란에 1999년부터 맡아왔던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1999년부터 맡았던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현재까지 한진과 한진칼, 대표이사를 맡았고 진에어,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사내이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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