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산불, 변압기 폭발 아니다, 개폐기 원인 추정
강원도 고성 산불, 변압기 폭발 아니다, 개폐기 원인 추정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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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산불, 한전 변압기 폭발 아니다, 개폐기 원인 추정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도 고성 산불 원인이 당초 알려진 변압기 폭발이 아닌 개폐기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전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오전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고성 산불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기관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 등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강원도 고성 산불의 원인이 변압기 폭발로 시작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한전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화재는 변압기가 아닌 개폐기으로 추정된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작성한 ‘강원도 고성 산불 대응 중대본 보고서’(5일 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현대 오일뱅크 맞은편 변압기 폭발 추정으로 적시 돼 있다.

하지만 한전측은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변압기 폭발설과 관련해 “해당 전신주에는 변압기가 없고 개폐기가 달려있다”고 밝혔다. 변압기는 2만2900v의 고압전력을 일반 가정에서 쓸 수 있는 220v나 380v로 낮춰주는 설비인데, 해당 전신주에는 전력을 단순히 끊거나 이어주는 개폐기가 달려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전날 오후 11시45분부터 지역 6315가구에 대한 가스공급을 차단했으며 현재는 공급이 재개된 상태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다만 지역에 있는 9개의 LPG 충전소와 17개 LPG 판매소에 대한 가스공급은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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