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올 첫 중국 황사 한반도 공습
오늘 오전 올 첫 중국 황사 한반도 공습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4.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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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이남 지역 미세먼지 ‘나쁨’ 수준

오늘(5일)은 올 첫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는 날이 되겠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도심 거리
미세먼지로 뒤덮인 도심 거리

5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한 뒤 이날 오전부터 서해안과 중부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PM 10)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고했다.

올들어 한반도 내륙에서 황사가 관찰된 지역은 지난 2월5일 울릉도를 제외하곤 황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5일 황사의 공습으로 인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나쁨’으로 전망된다.

6일에는 황사가 밀려나 충청 이남지역은 황사가 다시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 자체는 흙먼지지만, 서풍을 타고 중국 산업지대를 지나면서 오염물질이 더해져 한반도에 도달할 때면 상대적으로 입자 크기가 커지면서 대부분 미세먼지(PM10)에 속한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3~5월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의 5.4일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사가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북부 내륙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데다 이 지역에 덮여 있는 눈이 대부분 녹아 땅이 메말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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