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수 도의원, 장성 싱크홀 원인 셀프조사 의혹 제기
유성수 도의원, 장성 싱크홀 원인 셀프조사 의혹 제기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9.04.04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생지역 호남고속철과 150여 미터 지점...주민 불안 해소 되야”
유성수 도의원
유성수 도의원

교육위원회 유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이 3일 열린 전남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장성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땅꺼짐 현상)에 대한 조사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로 주민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장성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 원인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광산개발이 원인이라고 하고, 고려시멘트 측은 석회암지대의 자연공동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싱크홀의 발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민·관·사협의회가 선정한 전남대학교 해외자원개발연구소에서 원인규명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용역의 비용을 고려시멘트가 부담을 하고 용역조사기관의 연구 책임자가 고려시멘트 건동광산에 대한 학술용역 5건을 독점한 특수 관계인이다”면서 공정한 조사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자연적 현상이든, 광산개발에 의한 것이든 결과를 알 수 없지만, 결과에 공정성과 신빙성에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고, 싱크홀 발생 지역이 농경지와 호남고속철도에서 150여 미터 떨어진 곳이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