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4일 개통, 신안군 압해~암태 자동차로 10분
천사대교 4일 개통, 신안군 압해~암태 자동차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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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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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4일 개통, 이낙연 국무총리 참석...신안군 압해~암태 자동차로 10분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전남 신안군의 압해도과 암태도을 잇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날 송공항 인근에서 열리는 개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신안군 압해~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신안군
신안군 압해~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신안군

국토교통부는 전남 신안군 압해읍에서 암태면을 잇는 국도 2호선 압해~암태간 도로공사(10.8㎞)를 마무리하고,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암태면 지역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도) 주민들(4817세대 9181명)과 관광객들은 배를 타고 한시간 동안 가야했던 기존의 이동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차로 편도 10분이면 24시간 항시 왕래가 가능하게 됐다.

천사대교는 총길이 7.22㎞, 왕복 2차로로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규모의 장대교량이다.

암태도 측 사장교 길이는 1004m, 주탑 높이는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다.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최초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로 세계의 다리를 역사를 새로 쓴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

전남 신안군은 새천년대교로 불리던 교량을 교량의 상징성과 디자인 등을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천사대교로 정했다.

장영수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천사대교는 외국기술자의 자문 없이 100% 국내 기술로 건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우리나라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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