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토바, 슬로바키아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첫 여성 대통령 당선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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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토바, 슬로바키아 첫 여성 대통령 당선

진보 성향의 환경운동가 주사나 카푸토바가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슬로바키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 슬로바키아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카푸토바는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전체 개표 가운데 95%가 완료된 가운데 58%를 득표해 42% 획득에 그친 마로스 세프코비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45살의 카푸토바는 정치에는 경험이 별로 없지만 주류 정치인들의 부패에 질색한 유권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그녀는 최근에야 '진보하는 슬로바키아'(Progressive Slovakia)당의 부대표가 됐다. '진보하는 슬로바키아'당은 신생 정당으로 단 한번도 총선을 치른 경험조차 없다.

카푸토바는 인구 540만명의 슬로바키아가 1993년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분리독립한 후 슬로바키아의 5번째 대통령이 됐다. 

전문 변호사 출신인 카푸토바는 두 자녀를 둔 이혼녀다.

안드레이 키스카 현 대통령은 재선 도전에 나서지 않고 카푸토바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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