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열사 30주기 행사위원회 출범
이철규열사 30주기 행사위원회 출범
  • 김영광 객원기자
  • 승인 2019.03.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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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5시, 광주 YMCA 2층 무진관에서

이철규열사 30주기 행사위원회(상임위원장 이철우)가 29일 오후 5시, 광주 YMCA 2층 무진관에서 출범한다.

이철규열사 30주기 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1989년 당시 이철규열사 장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이철우 목사(현 5.18기념재단이사장)를 상임위원장에, 이철규열사추모사업회 안현철 회장을 행사위원장에 선임하고, 행사위 출범 이후 6월 5일까지 약 100여일 동안 30주기 추모제를 비롯하여 평전 발간, 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상임행사위원장을 비롯 지선스님(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오종렬(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 김정길(6.15공동위원회 광주본부 상임대표) 등 1989년 당시 이철규열사 사인진상규명투쟁을 함께 하였던 광주전남지역 원로 90여명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규 열사는 1989년 조선대학교 재학 중 조선대학교 교지 <민주조선>에 실린 <미제침략 백년사>와 <북한의 혁명과 건설> 등의 논문을 빌미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배받던 중 4수원지에서 참혹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이후 1989년 국회 진상조사위원회 및 국정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사인을 밝히지 못했으며, 10년의 민주정부 시절과 9년의 보수정권 집권을 거치면서 이철규 열사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은 우여곡절을 겪다 진실규명 불능 상태에 놓여있다.

행사위는 출범식을 계기로 ‘이철규 열사 의문사 사건 전면 재조사’와 ‘1989년 미공개 자료 공개’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철우 상임행사위원장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자기 자기에서 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진실규명을 향한 첫걸음이고, 그 걸음 속에서 이철규는 살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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