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맥주가격 인상
OB맥주, 맥주가격 인상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3.26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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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맥주가격 인상, 하이트 진로, 롯데주류 맥주값 인상 고민

오비맥주가 오는 4월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쟁사인 하이트 진로와 롯데 주류도 맥주 제품 가격 인상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달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천147원에서 1천203.22원으로 56.22원(4.9%) 오르게 된다

오비맥주의 출고가 인상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오비맥주 모회사인 AB인베브도 지난 1월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레프, 코로나 등 글로벌 브랜드 맥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제반 관리비용 상승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출고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의 맥주 가격 인상으로 하이트·테라 등을 판매하는 하이트 진로와 클라우드·피츠 등을 판매하는 롯데 주류도 조만간 맥주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주류 가격명령제가 폐지되면서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주류 가격을 인상할 수 있게 된 것도 업체들의 부담을 줄였다.

주류 가격 명령제는 국세청이 필요시 주류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로, 올 초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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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류 2019-03-26 12:04:23
많이 올리세요.
어짜피 맛없어서 안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