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TV 플러스 발표, 넷플릭스에 도전
애플, 애플TV 플러스 발표, 넷플릭스에 도전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3.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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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TV 플러스, 뉴스플러스, 애플 아케이드, 애플카드 사업 공개 진출

애플이 아이폰 하드웨어 사업에서 디지털 구독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전환하고 나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로운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TV플러스(+)와 번들형 뉴스·잡지 구독 서비스 `뉴스플러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애플카드`를 발표했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언팩(공개) 같은 하드웨어가 아닌 디지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처럼 큰 이벤트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일부 IT 매체는 이날 이벤트를 2011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8년 만의 극적인 대전환이라고 전했다.

먼저 애플 TV플러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Mac), 애플 TV 앱 적용 기기 등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14억 개의 애플 디바이스를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활용한다는 사업 전략 아래 발표됐다. 애플 TV 앱이 연동되는 기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의 스마트TV도 포함된다.

애플 TV플러스는 로쿠, 아마존 파이어TV 등에서도 서비스된다. 

TV플러스에 애플은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방송업계에서는 애플 TV플러스가 넷플릭스의 몰아보기(binge watching)에 대응할 대항마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1억39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이다. 넷플릭스가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앞으로 애플은 디즈니, 아마존, AT&T 등과 2위를 놓고 다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애플은 이날 내셔널지오그래픽, 피플, 빌보드, 뉴요커 등 300개 이상의 매거진, 월스트리트저널(WSJ), LA타임스 등 주요 신문을 망라한 번들형 신문·잡지 디지털 구독서비스 `뉴스플러스`를 선보였다.

애플은 뉴스플러스 구독 서비스를 월 9.99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어 첫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도 선보였다.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제휴하고 애플맵과 연동해 카드 사용처를 추적할 수 있는 카드로 모바일에서 완벽하게 통제 가능하다고 애플은 소개했다. 또 연회비, 해외사용 수수료가 없고 2%의 캐시백(결제 시 일정액을 돌려받는 혜택)이 적용된다.

애플카드는 애플 페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애플은 새로운 게임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도 선보였다.

애플은 지난해 전체 매출(2656억 달러)에서 스트리밍 등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4%(37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이번 발표 이후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쪽으로 매출 비중을 급격히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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