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커제, 박정환 9단 월드 바둑 챔피언십 3연패...우승상금
박정환 커제, 박정환 9단 월드 바둑 챔피언십 3연패...우승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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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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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커제, 박정환 9단 월드 바둑 챔피언십 3연패...우승상금 2000만엔

박정환(26) 9단이 월드 바둑 챔피언십에서 커제 9단을 꺽고 우승 우승 상금 2000만엔의 주인공이 됐다.

커제9단과 박정환 9단 / 한게임 제공
커제9단과 박정환 9단 / 한게임 제공

20일 일본 도쿄 일본 기원에서 열린 '월드 바둑 챔피언십 2019' 결승전에서 박정환(26) 9단은 중국 랭킹 1위 커제(22) 9단에게 흑으로 한 집 반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바둑은 두 기사가 지난 2월 치른 하세배 결승전과 흡사한 면이 많다. 당시 결승전에서도 종반까지 커제 9단의 승리가 유력했으나, 마지막 끝내기에서 커제 9단의 엄청난 착각으로 박정환 9단이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대국이 모두 끝난 뒤 커제 9단의 자신의 끝내기 실수에 마음이 크게 상한 듯, 복기도 제대로 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날 승부로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박 9단의 11승 8패로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이로써 박정환 9단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 박정환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을, 결승에서 일본의 이야마 9단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박정한 9단은 지난 1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신진서(19) 9단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커제 9단은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井山裕太ㆍ29) 9단을 19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2억 260만원)이며 준우승은 500만엔(5000만원), 준결승 패자 20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50만엔의 상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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