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4회 들불상 후보 추천 공모
2019 제14회 들불상 후보 추천 공모
  • 김영광 객원기자
  • 승인 2019.03.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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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수)부터 4월 26일(금)까지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제14회 들불상 후보를 공모한다. 2018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공헌이 큰 이에게 일천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후보 접수는 3월 20일(수)부터 4월 26일(금)까지다.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이하 들불)는 ‘78년부터 98년까지 20년 동안에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우리들 곁을 떠나가신 일곱분의 들불야학 관련자(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들불은 1970년대 엄혹했던 시절, 광주의 영세공단지역이었던 광천동에서 이 지역 최초로 노동자들의 야학인 ‘들불야학’을 설립.운영했다.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에는 투사회보 제작·배포, 항쟁지도부 구성 및 5월 27일 새벽 최후항쟁 등에 조직적, 주도적으로 참여한 결과 인명 손실 등의 심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들불은 설립 이후 회원들의 회비와 기부금을 모아 한 해 동안 ‘들불열사들의 삶과 정신에 부합하며, 이 땅에 민주․인권․평등․평화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일천만원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함으로써 들불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코자 ‘들불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3회 들불상 수상자는 미투 운동의 촉발자였던 ‘서지현 검사’가 수상했다.

들불 관계자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던 분들을 찾아 함께 격려하고자 한다”면서 “한국 사회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이의 실현을 위하여 애쓰시는 분들을 추천하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들불은 4월26일(금)까지 추천을 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5월 20일(월) 그 결과를 발표하고 5월 25일(토)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역 역사의문에서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62-512-052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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