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예인선 실종 선원 2명 숨진채 발견...선장, 기관장
영광 예인선 실종 선원 2명 숨진채 발견...선장, 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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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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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송이도 인근 침몰 예인선 실종 선원 2명 숨진채 발견...선장·기관장 숨져, 갑판장 수색에 총력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침몰 사고로 실종된 예인선 선원 3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풍랑주의보 속 예인선 침수…실종 선원 수색 현장 /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풍랑주의보 속 예인선 침수…실종 선원 수색 현장 /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16일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께 상낙월도 북서쪽 400m 해상에선 G호 기관장 고모(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오후 3시43분께는 영광군 상낙월도 큰가마골 해변에서 예인선 G호(부산 선적 44t급) 선장 권모(73)씨가 수색 중인 해경에게 발견됐다.  

G호는 15일 오전 7시께 충남 서천 화력발전소에서 선적 화물 없이 출항, 마산항으로 향하던 중전 오후 5시44분께 영광군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수됐다. 권씨와 고씨가 발견된 장소는 G호 침수 지점과 18㎞가량 떨어진 해상이다.

G호에는 선장 권씨와 기관장 고씨, 갑판장 김모(72)씨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910t급 부선 O호에 타고 있던 박모(64)씨는 침수 사고 직후 헬기로 구조됐다.

해경은 함정 17척, 서해특구대, 항공기 10대, 유관 기관 어선 8척, 민간 어선 15척, 드론 3대, 민·관·군 120여 명이 동원 인근 애역을 수색중이다. 현재 사고 해역엔 남서풍(풍속 6~8m/s)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1.5m다.  

해경은 오는 17일 오전 크레인 선박을 이용해 침몰한 G호를 인양하고, 김씨를 찾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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