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황금박쥐 동상 훔치려던 3인조 용의자 경찰 추적중
함평 황금박쥐 동상 훔치려던 3인조 용의자 경찰 추적중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3.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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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황금박쥐 동상 훔치려던 3인조 용의자 경찰 추적중 

80억원대 황금박쥐 조형물을 훔치려 한 3인조 절도 용의자를 경찰이 이틀째 추적하고 있다.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함평 황금박쥐 조형물

16일 전남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35분께 함평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침입,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려한 용의자 3명을 쫓는 중이다.

황금박쥐 동상은 순금 162㎏, 은 9㎏, 동 13㎏으로 만든 85억원 상당의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함평 황금박쥐 생태전시관 측에 따르면 이들 절도범 일당이 침입에 성공했더라도 황금박쥐 조형물을 훔쳐가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박쥐 동상 전시공간 앞에는 또 다른 철문이 잠겨있고 조형물은 망치로 부수기 힘든 방탄유리로 보호되어 있다.

또 황금박쥐상의 무게가 570㎏이 넘어 경찰이나 경비업체가 도착하기 전 맨손으로 조형물을 들고 달아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함평군은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황금박쥐가 1999년 대동면 일대에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2007년 홍익대학교에 상징 조형물 제작을 의뢰했다.

제작 당시 순금 시세는 약 27억원이었지만 지금은 값이 올라 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절도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이 남기고 간 공구에 남아있을지 모를 유전자(DNA)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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