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 기념 행사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 기념 행사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3.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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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 기념 행사

111년 전, 미국 여성 노동자 궐기 기념…1975년 UN이 국제기념일로 지정

오늘(8일)은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방송캡쳐
방송캡쳐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1만 5천여 명의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미국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 모인 여성 노동자들은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UN은 세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했다. 또 매년 3월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 국제기념일임을 공식화했다.  

한국은 10년 뒤인 1985년, 세계 여성의 날을 공개적으로 기념할 수 있었다. 

이후 19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세계 여성의 날은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전국여성노조, 민주노총 및 각종 여성주의 단체들이 주최 및 후원하는 전국적인 정치,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린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35회 한국여성대회를 연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같은 날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백영남 회장)가 주관하고 순천시여성인권지원센터(이순심 센터장)가 주최하는 2019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3월 8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도내 22개 시군의 여성단체회원 500여 명이 모여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여성들의 권익증진 운동의 정신을 이어 받아 성희롱·성폭력 ·성매매 근절과 여성의 평등한 지위 보장을 세상에 외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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