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방용훈, 부인 이미란 사망 사건 재수사 국민청원 쇄도
PD수첩 방용훈, 부인 이미란 사망 사건 재수사 국민청원 쇄도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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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방용훈, 부인 이미란 사망 사건 재수사 국민청원 쇄도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 방송후 국민청원 50여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부인 고(故) 이미란씨의 죽음에 대한 MBC PD수첩의 방송이 나간뒤 재수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줄을 잇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5일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방송 이후 방용훈 사장 관련 청원이 50건 이나 올라왔다. 대부분 철저한 재수사를 요청하거나 부실 수사를 한 공무원을 파면시키라는 목소리다.  

가장 많은 동의를 받은 청원글은 '방용훈과 용산경찰서, 검찰 담당자들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이다.

이 청원을 작성한 누리꾼은 "국민들은 무너진 사법정의 때문에 더 이상 검경을 믿을 수 없다"면서 "방용훈 부인 사건을 담당한 조사관을 낱낱히 조사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방용훈의 잔혹한 만행을 정부가 나서서 처리하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MBC 'PD수첩'은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에서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의 마지막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고 미란 씨가 왜 투신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의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2016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미란씨가 방용훈 사장과 그의 자녀로부터 감금과 학대 등의 피해를 받았다는 내용을 공개하며 충격을 줬다.

이 씨는 2016년 9월2일 새벽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대교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 씨의 친정 가족은 방 사장과 그의 자녀들을 고소했고, 경찰은 자녀들에 대해 공동존속상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혐의를 강요죄로 변경해 기소했고, 이 씨 자녀들은 지난 1월 법원에서 각각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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