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 광주문화재단 지원으로 확대․개편된다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 광주문화재단 지원으로 확대․개편된다
  • 김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9.03.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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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식 모습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광주고려인마을이 창단한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가 새롭게 개편된다.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는 광주문화재단과 도경건설의 후원으로 오케스트라단을 꾸려 국내 귀환 독립투사 후손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해는 광주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운영기관 공모에서 8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고려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확대·개편하고 연속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고려인오케스트라는 좀 더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 문화교류 및 소통을 확대해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독립투사 후손이자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예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조상의 땅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무지개다리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소수문화계층의 문화표현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주체들간 문화교류 및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광주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우리누리’(URI-N-URI)라는 사업명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재단은 지난해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 난민 영화제, 문화다양성 사진 공모전 등을 운영했고, 문화다양성 교육 및 정책포럼 개최, 문화다양성 증진단 운영 및 지속적인 지자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2017년 1월 제정된 ‘광주시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 후속조치가 이행될 수 있게 힘써 왔다.

올해 무지개다리사업은 국비 9,000만 원, 자체 예산 1,200만 원 등 총 1억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문화다양성 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주체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화다양성 정책 네트워크 협의체인 ‘문화다양성 증진단’ 운영을 비롯해 ‘정책 개발’, ‘문화다양성 정책 포럼’ 등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주체가 함께할 수 있도록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를 확대·개편하고, ‘광주 난민 영화제’, ‘문화다양성 라디오·채널 우리누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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