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청사 리모델링 감사결과 둘러싼 신·구 청장 갈등 조짐
광주남구 청사 리모델링 감사결과 둘러싼 신·구 청장 갈등 조짐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3.03 16:4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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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캠코, ‘300억 원대 공사비용’ 책임 공방 끝 감사청구
캠코 측, '투자금 회수 어렵다'며 남구청에 공문 ‘발단’
최 전 청장, 페이스 북에 메시지 띄워 조목조목 ‘해명’

[시민의소리=박병모 기자] 300억원대 청사 리모델링 비용을 둘러싸고 광주 남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책임 공방에 휩싸이면서 조만간 발표될 감사원 결과가 주목된다.

광주 남구 청사 전경, 원내 사진은 최영호 전 남구청장(좌),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 남구 청사 전경, 원내 사진은 최영호 전 남구청장(좌), 김병내 남구청장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최영호 전 남구청장과 김병내 청장간에 책임 소재를 놓고 이해대립으로 이어질 거라는 여론 또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최영호 전 청장 때인 2011년 5월 지금 청사인 옛 화니백화점 건물을 105억원에 매입한 이후 캠코에게 300억원을 들여 청사 전체를 리모델링해주되 향후 22년간 지하 1층~지상 4층 임대사업 수익으로 투자금을 환수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지상 5층에서 9층은 남구청사로 활용하고 남구청사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유통업체 '메가 아웃렛'이, 지상 4층에는 가구백화점이 입점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아 투자금 손실액이 282억원에 달하자 캠코 측은 지난해 6월 리모델링 비용을 돌려달라는 공문을 남구청에 보냈다.

이에 맞서 현 김병내 남구청장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과 당시 계약 조건에 따라 임대사업에 따른 모든 권한과 책임이 캠코에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청구 이유로 캠코 측에 22년간 위탁 운영권을 줬고, 그때까지 투자금 회수가 안 되면 5년은 더 연장해주기로 계약을 했다"며 "원칙대로 임대사업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맞다"는 게 남구청의 설명이다.

역설적으로 "만약 임대가 잘 돼 수익이 나면 그 수익은 캠코에서 가져가게 되기 때문에 반대로 임대가 안 됐을 땐 그 책임도 캠코가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러한 남구청의 감사 청구에 최 전 청장은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김 청장이 상가임대 협약사항을 왜곡하고 있다며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성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따라서 최 청장에게 불리한 감사결과가 나올 경우 신·구 남구청장 간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정치전문가의 지적이다.

반면 캠코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고 있는 만큼 감사 결과가 나오면 남구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익감사 차원에서 관련자 조사를 마친 감사원은 이르면 다음 달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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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9-03-05 04:56:47
제 목 : 광주형 디폴트? (오늘자 시민의 소리 남구청기사로 이전글 펌)

2018-11-07

얼마전에 광주형 일자리가 디폴트로 몰아가서 광주시를 중앙정부, 청와대에 헌납할수도있다고 거론했다?
그게 광주형 디폴트인데 세미형의 그징조가 나타나고있다.
모구청 스토리인데 디폴트는 지급불능사태를 일컷는다.
그지자체가 구청사를 이전했다.
당시 방치건물을 사들여서 리모델링비로 약300여원을 투입한것으로 기억된다.
자금조달은 캠코가 부담하고 장기간에 걸처서 청사내 판매시설의 임대료로 갚는다는 계산이었다.

지금 백운로타리에 건설중인 대단위 아파트가 대형판매시설 부지였다.
특유의 광주스타일이 대형마트 부정시각의 발상지라 반대하여 곤경에처했다.

류달용 2019-03-05 04:56:13
그래서 기업측은 판매시설허가 조건으로 구청사의 필요공간을 무상제시 빅딜이 나타났다.
그시기 효천개발이 가시화되어 개발수익의 50%나눔 조건으로 그쪽의 구청사 이전도 검토됬다.
위 두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시기 구청장의 합리적인 선택으로 기억되어야한다?

지금의 급박한 사태조명이다.
구청사 임대가 절벽이라서 언론보도와같이 심각한 직면이다.
입점자들이 나가고 주저앉은 입점자들은 임대료를 대폭낮추거나 밀린임대료 탕감을 요구하고있다.
요구를 들어줄수없다하니 입점당시 손해가나면 보전해준다는 계약서를 들고일어났다.
이런 심각성에 캠코가 비상이걸려 투자비를 보전하려고 투자비청구를 한것으로보인다.
현남구청은 지금의 책임한계가 어디인가를 가리기위해 감사원에 감사요청을했다.

류달용 2019-03-05 04:55:04
감사결과가 곧나올것인데 심각한사태가 예상된다.
구남구청 부지가 아파트부지로 매각됬다.
그돈을 구청관련 부채를 갚았다면 비용이 줄어들어 임대료를 낮게한다면 좋았지않았나 생각이든다.
그래서 캡틴의 정무적 판단이 중요하다?

결국 현상태의 점포 임대수입으로는 갬코 투자비를 갚아 나갈수가 없다고 판단한다.
전캡틴이 사비를 털어 갚아야 할것인가?
아니면 현재 공무를 수행중인 구청장이 갚아야 할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남구민의 혈세로 갚아야 할것인가?
전임의 배임, 무능을 죄과로 추궁할것인가?

몇일간 광주형일자리에 호응보다는 비판의날을 세우고있는데 위같은 사례 예상 그런이유이다.
광주캡틴 정신좀 차리라고?